[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국군이 보유할 차기 군단급 무인항공기(UAV) 체계개발을 한국한공우주산업(KAI)가 담당하기로 했다. KAI는 앞으로 무인공격기(UCAV)연구개발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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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군단급 UAV사업규모는 총 1270억원이다. 이중 370억원은 인건비, 개발 등을 이유로 국방과학연구소(ADD)에, 나머지 900억원은 우선개발대상업체에 투입된다. 국내 방산기업은 차기 군단급 UAV개발에 대해 체계비행체개발, 지상체개발, 주야간 식별장치(EO/IR), 합성개구레이더(SAR), 데이터링크 5개 분야에 참여하게 된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방추위를 통해 체계비행체개발은 KAI, 지상체개발과 합성개구레이더는 LIG넥스원, 데이터링크는 삼성탈레스를 우선 협상대상업체로 선정했다. 주야간 식별장치는 제안업체가 없어 사업추진방안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한미양국은 지난 24일 한국군이 보유할 UAV탑재 중량을 500㎏에서 최대 2500㎏으로 늘리기로 합의해 방어와 공격용 장비를 탑재할 수 있도록 했다. 무인 항공기를 이용한 정밀공격 능력을 확보한 셈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군단급 UAV를 개발한다면 무인공격기개발은 시간문제"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방추위는 장보고-Ⅲ(1,2번함)에 대한 우선협상 대상업체는 대우조선해양으로 결정했다. 또 장보고-Ⅲ에 탑재할 차기중어뢰사업의 우선 협상대상업체로 체계,전지분야는 LIG넥스원, 전투탄두는 한화를 결정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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