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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4위 "8언더파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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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트니 CIMB 최종일 10언더파 앞세워 "130만 달러 잭팟~"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가 8언더파의 '폭풍 샷'을 날렸지만 역전우승에는 실패했다.

우즈는 28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마인스리조트(파71ㆍ6917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특급이벤트' CIMB클래식(총상금 61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며 기염을 토했다. 5타 차 10위에서 출발해 공동 4위(19언더파 265타)까지 순위가 올라갔다.
하지만 닉 와트니(미국)의 상승세가 더 무서웠다. 10언더파를 작성하며 순식간에 리더보드 상단(22언더파 262타)을 접수해 우승상금 130만 달러를 거머쥐었다. 와트니는 특히 17번홀(파5)까지 11개의 버디사냥에 성공해 '꿈의 타수' 59타 달성까지 기대됐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그린을 놓치면서 보기를 기록해 오히려 아쉬움이 남았다.

한국(계)은 재미교포 케빈 나가 공동 10위(15언더파 269타)로 선전했다. 노승열(21ㆍ타이틀리스트)은 공동 14위(14언더파 270타), 위창수(40ㆍ테일러메이드)는 공동 24위(11언더파 273타), 존 허는 공동 26위(10언더파 274타)에 포진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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