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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과 사랑이 행복한 가족의 행복 요건

최종수정 2012.10.28 11:15 기사입력 2012.10.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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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건강가정지원센터, 행복한 가정 위한 최적의 프로그램 모두 무료로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지난 23일 EBS ‘장수가족 건강의 비밀’에 방영된 98세 김정호 할아버지네 가족은 베트남에서 온 손자며느리까지 4대, 총 11 식구 대가족이 한 지붕 아래 생활한다.

백수를 앞둔 할아버지의 장수 비결은 특별한 음식이나 내력이 아닌 ‘가족간의 존중과 배려’였다.
98세 할아버지부터 두 살배기 증손녀까지 함께 살지만 가부장적 상하관계와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이 가족은 세대가 달라도, 국적이 달라도 함께인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말하는 것은 가족간 배려 존중 화합 속에서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갈수록 높아지는 이혼율과 사회문제로 대두된 자살, 묻지마 범죄, 은둔형 외톨이, 왕따, 학교폭력 등 비정상적인 사회현상이 심각하다.

이런 문제 원인에는 늘 어두운 가정환경이 있다.
이제 ‘건강한 가정’은 더 이상 한 가정만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가 나서야 할 일이 됐고 가족 구성원들 또한 원활하게 생각과 감정을 소통하는 방법을 전문적으로 배워야 할 시대다.

2008년 문을 연 양천구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양천구민들의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한 최적의 프로그램을 모두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부채 만들기

부채 만들기


◆행복한 우리 부부

부부는 사회의 기본단위인 가족의 중심구성원으로 가족이나 사회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원만하고 건강한 부부관계를 위해서는 잘사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전통사회에서는 부부관계에 관한 교육이 대가족 사이의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졌지만 점차 핵가족화 되면서 그러한 교육의 기회마저도 감소되고 있다.

부부문제가 부부 자신들만 문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녀 문제 또는 사회 문제로 확대되기 때문에 문제에 대한 예방과 해결을 위한 부부교육이 필요하다.

양천구 건강가정지원센터는 기혼자를 대상으로 부부 의사소통 역량 강화, 부부갈등의 올바른 대처와 예방, 배우자 이해하기 등 부부교육과 예비부부 등을 대상으로 향후 만들어갈 가정을 생각하며 갈등조정과 결혼에 대한 사전 지식을 쌓는 결혼준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양천구 건강가정지원센터는 '행복한 부부 대화법, 잘 싸우고! 화해 잘하기' 를 주제로 ‘부부가 달라졌어요’ 교육을 진행한다.

양천구 거주 기혼자를 대상으로 서로에 대한 성격 기질 의사소통 등 다른 점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이혼을 예방하고 행복한 부부생활을 도모하는 이번 교육은 29일 오후 7시30분 양천구 해누리타운 2층 아트홀에서 진행한다.

교육참가 신청은 양천구건강가정지원센터(☎2065-3400)로 전화하거나 홈페이지(www.ychc.familynet.or.kr)로 온라인 접수도 가능하다.

11월에는 교제 중인 미혼남녀, 예비부부와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결혼준비교육, 일편단심, 나의 반쪽'을 진행한다.
부부교실

부부교실


11월10일과 17일에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교육은 ▲행복한 결혼으로 가는 나의 네비게이션 ▲화성남 금성여가 통하는 의사소통법 ▲알뜰한 부부관리법(재무관리) ▲우리 커플이 만드는 행복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하는 커플에게는 신혼기 건강가정을 위한 길라잡이 책자를 제공한다.

◆건강한 우리 가족

가족단위의 자원봉사활동이 가능한 가족봉사단 양육 학습 문화 물품 나눔 등이 가능한 가족품앗이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다.

온 가족이 함께 하는 ‘모두가족봉사단’ 은 요양원 · 장애인센터 등 방문봉사, 환경캠페인 등 다양한 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양천구 내 거주하는 2인 이상의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학생 자원봉사활동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또 매주 수요일 가족이 함께하는 프로젝트 ‘가족사랑의 날’ 에는 가정헌법 만들기, 케잌 만들기, 영화감상 등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을 위한 문화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도 자녀와 의사소통법을 배우는 부모교육, 올바른 아버지 역할과 놀이법, 스킨십 등을 배울 수 있는 찾아가는 아버지교실, 자녀가 함께하는 토요 프로그램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자녀와 갈등이 고민이라면 상담을 받아볼 수도 있다.

양천구 건강가정지원센터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가족상담 프로그램을 운영, 다양한 심리상담을 통해 갈등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뿐 아니라 이혼 전후 상담, 위기 상담 등 다양한 가족문제 예방과 해결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이버 상담, 전화 상담, 면접 상담 모두 가능하고 필요시 심리검사도 병행한다.

소흥자 양천구 건강가정지원센터장은 “가정생활 강의로 유명한 제임스 해치 교수는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3가지 방법으로 ‘첫째는 입을 열라, 둘째는 귀를 열라, 마지막으로 함께 계획을 세워라’라고 제안하고 있다"며 가족끼리 관심과 사랑을 강조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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