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 IT기업에 대한 지분투자 계약
이번 지분투자는 SK C&C가 지난 2월 후베이성 공급수매협동조합과 체결한 중국 농촌경제발전협력의 일환으로 당시 양사는 중국내 농산물 유통 네트워크 구축 및 전자상거래 기반 농촌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에 합의한 바 있다.
SK C&C가 지분을 인수한 위농은 후베이성 공급수매협동조합의 IT 자회사로 e-커머스 및 IT 관련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설립됐으며 현재 후베이성 이창시 소재 391개 조합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통신료 대리납부 서비스, 전기료 대리납부 서비스, 인터넷 회선판매 대행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SK C&C는 중국 최대 농수산물 유통지역이자 5700만 인구 중 2800만 명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후베이성을 e-커머스 사업 전초기지로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SK C&C는 올 연말까지 위농의 시범사업을 확대해 e-커머스 가맹점을 500개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이후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후베이성 5만5000개 조합가맹점 대상 사업으로 확대하고 2017년부터는 중국전역에서 농촌 e-커머스 사업을 전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남방(李南方) SK C&C 중국법인 총재는 "이번 e-커머스 사업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강력한 현지 파트너가 결합된 최적의 사업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향후 중국내 신성장 사업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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