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오는 31일 ‘2012 대학로 마로니에 음악회’ 개최...마로니에공원 재정비사업의 성공적인 완공 기원 오케스트라 선율을 즐길 수 있는 기회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31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왼쪽 소공원(혜화역 2번 출구)에서 세종윈드오케스트라가 함께 하는 ‘2012 대학로 마로니에 음악회’를 개최한다.
오후 5시 시작되는 식전 프로그램은 서커스를 코미디화한 퍼포먼스팀 퍼니스트, 댄스마술팀 투승호의 퍼포먼스 공연과 D.I.A(다이아)의 아카펠라 공연으로 구성돼 있다.
이어 오후 7시부터 국내 최고 연주자들로 구성된 세종윈드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시작된다.
이날 연주는 ‘뮤지컬파티’를 주제로 뮤지컬 배우와 협연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젊음의 거리 대학로의 상징인 마로니에 공원은 낡은 모습을 새롭게 바꾸기 위해 지난해 11월 말부터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 중 시민들의 곁에 한 발 더 다가선 모습으로 우리 품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새롭게 변신하는 마로니에 공원은 인접한 건물들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경계담장을 허물어 이전의 면적 5800㎡에서 9100㎡가 돼 약 60%가 늘어났다.
또 한전박스 등의 지상 장애물을 지하에 배치하는 등 이 곳을 찾은 사람들이 사소한 불편도 느끼지 않도록 곳곳에 세심한 배려를 더했다.
이 곳은 지난 1975년 서울대학교 문리대학과 법과대학이 관악캠퍼스로 옮긴 뒤 그 자리가 공원으로 조성된 것으로 마로니에 나무는 1929년4월 5일 서울대학교의 전신인 경성제국대학 시절에 심은 것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공연은 그동안 거리에서 만나보기 어려웠던 오케스트라 공연을 가을달빛 아래에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많은 시민들이 찾아주시기 바란다”며 “마로니에 공원을 빨리 시민들의 품으로 되돌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