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는 영등포구에, 영등포구는 종로구에 재해복구센터 마련
‘재해복구 시스템’이란 천재지변 테러 해킹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데이터를 자동 보존하는 시스템을 외부 공간에 마련하여 주요 데이터를 보호하고 비상시에도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종로구는 영등포구에, 영등포구는 종로구에 재해복구센터(원격지)가 마련됐다.
복제 스토리지는 지역내 동주민센터에 구축됐다.
특히 이 시스템은 해킹 등 악의적인 공격에 의해 자료훼손 시 공격 직전 시점으로의 복구가 가능해 중요한 행정자료의 손실 또한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실시간 시점 재해복구센터가 공공기관 간에 구축된 것은 이번 사례가 국내 최초다.
종로구와 영등포구는 이달 초 상호 원격지 재해복구 시스템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앞으로도 유기적·지속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데이터의 지속적인 증가와 디지털 행정문화의 확산으로 행정자료의 보호와 관리대책이 절실했다”며 “이번 시스템의 구축으로 인해 신뢰받는 IT행정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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