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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팅업체 "울산, ACL우승 1순위…4강전도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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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산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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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K리그 유일의 생존팀이자 마지막 자존심이다. K리그 클럽의 아시아 정상 재탈환 여부가 그들에게 달렸다. 그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고 있다.

울산 현대가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타슈켄트 JAR 스타디움에서 부뇨드코르(우즈베키스탄)를 맞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손꼽힌다. 조별리그 F조에서 FC도쿄(일본)·브리즈번 로어(호주)·베이징 궈안(중국)을 상대로 4승 2무를 기록,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기세는 토너먼트에 오른 뒤 더욱 대단했다. 16강전에서 전년도 J리그 챔피언 가시와 레이솔을 3-2로 꺾었다. '사우디 명문' 알 힐랄과의 8강전에선 2전 전승을 기록했다. 특히 2차전 원정에선 모두의 예상을 깨고 4-0의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에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는 23일 울산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FIFA는 "울산은 현재 한국 축구 대표팀 내 가장 많은 선수를 보유한 팀"이라 강조하며 "클럽 사상 최초이자 K리그 클럽 네 번째로 ACL 우승 트로피를 가져가겠다는 욕망이 크다"라고 전했다.
해외 베팅업체 역시 울산을 우승 후보 1순위로 지목했다. 영국 '188베트'는 울산의 대회 우승 배당률로 1.8배를 제시했다. 4강 진출팀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또 다른 우승후보 알 이티하드(사우디)는 3.5배를 받았다. 알 이티하드는 22일 준결승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부뇨드코르는 5.5배, 알 아흘리(사우디)는 무려 8배에 달했다. 그만큼 울산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은 것이다.

다만 부뇨드코르 홈에서 열리는 1차전에 대해선 백중세를 예상했다. 전력 면에서 울산이 앞서는 것은 사실이나, 장거리 원정 등의 불리함이 고려된 결과다.

'스카이벳', '베트365', '윌리엄힐', '비윈' 등은 울산 승리에 2.5~2.75배의 배당률을 제시했다. 반면 부뇨드코르 승리 배당률은 2.5~2.7배였다. 상당수 베팅업체는 울산과 부뇨드코르의 배당률을 동일하게 책정했다. 오히려 2~2.2배의 배당률로 무승부 가능성을 크게 점치기도 했다.

통상적으로 베팅업체는 객관적 전력이 동일할 때 홈팀의 우세를 예상한다. 바꿔 말하면 1차전 백중세 예상은 2차전 울산의 우세를 나타내는 셈. 이제 남은 건 울산이 기대에 걸맞은 결과를 내는 것뿐이다.

[사진=울산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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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뇨드코르전은 '대리 설욕전'의 의미도 갖는다. 부뇨드코르가 앞선 경기에서 K리그 클럽을 둘이나 탈락시켰기 때문. 조별리그에선 포항 스틸러스를 제치고 토너먼트에 올랐고, 16강전에선 성남 일화를 꺾었다. 울산이 'K리그 대표'로서 복수에 나서는 셈이다.

한편 ACL 4강은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지며, 승패-골득실이 동일할 경우 원정 다득점이 적용된다. 울산이 결승에 오른다면 다음달 10일 열리는 결승전을 홈 구장인 울산 문수 경기장에서 치르게 된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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