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회 국토해양위 새누리당 안효대 의원(울산 동구)은 대한주택보증의 '환매조건부 미분양주택 매입사업'이 시작된 2008년 이후 올 9월 현재까지 1만6669가구(2조7383억원)의 미분양 주택을 매입했고 이중 1만341가구(2조4421억원)를 환매했으나매입지역이 크게 편중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미분양주택 수가 3277가구를 기록한 경북에서는 지난 4년 동안 4357가구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매조건부 미분양주택 매입 사업이 지역별 미분양 현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 이유다.
안 의원은 "지역별 부동산경기는 그 지역의 실물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 "시도별 미분양 주택현황을 바탕으로 지역별 편차 없이 사업을 추진해 전국 미분양 주택을 고르게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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