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범 특별검사팀은 20일 시형씨 소환 일정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상의를 해야 한다. 쉽게 정해질 문제가 아니다"라며 "여러 가지 걱정되는 부분을 논의해서 문제를 최소화할 것이다. 소환 자체도 문제지만 주변 걱정거리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현재 시형씨 변호인을 통해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시형씨는 검찰 서면조사에서 "지난해 5월 큰아버지(이상은 회장)에게서 현금 6억원을 빌려 청와대 관저 붙박이장에 보관했으며, 김세욱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실 행정관이 부지매입 대금을 송금하고 세금과 이자를 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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