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장애인들에게 너무나 불편한, 너무나 기회가 없는 나라"라며 "참여정부 때 장애인차별금지법이 만들어졌는데, 그 이후 크게 나아진 것이 없었고, 이명박 정부 들어 후퇴한 실정"고 말하며 장애인 차별을 없애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또 "시각장애인들에게 (특정 직종에) 독점적인 기회를 줘야한다는 정책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것이 오히려 시각장애인들이 제대로 능력을 발휘할 수 없도록 만들고 오히려 가두게 된다"며 "그런 식의 보호도 필요하지만, 일반 직종에도 똑같이 능력이 있고 오히려 더 큰 장기들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똑같은 기회를 줘야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후보는 시각장애인과의 산행에 앞서 국립 4·19묘지를 참배했고, 오후에는 '핵 없는 사회를 원하는 공동행동의 날' 행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조합원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