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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이' 이보영, 촬영하다 '장' 꼬인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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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이' 이보영, 촬영하다 '장' 꼬인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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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배우 이서영이 '내 딸 서영이' 촬영 고충을 털어놨다.

KBS2 드라마 '내 딸 서영이'의 연출을 맡고 있는 이현기 감독은 1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보영이 촬영 중 장이 한번 꼬이는 일이 있었다"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 감독의 말은 그만큼 정신적, 체력적으로 이보영이 작품에 몰입하고 있다는 말이었다. 그는 "보통 배우들이 1분 우는 것도 힘든데 이보영은 30분을 넘게 운다. 정말 힘든데 배우이기 때문에 해 내는 것"이라고 칭찬했다.

이에 이보영은 "벌써부터 작품 하나를 끝낸 기분"이라며 "사실 10회까지 드라마를 촬영하는 동안 정말 힘들었다. 박해진과 울고불고 하는 장면을 찍고 나니 몸살까지 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 날이 많이 서 있는 상태다. 별 것 아닌 일에도 신경이 곤두서고 예민해져 있다. 세트나 대본이 늦어지면 불안해 경직되기도 한다"면서도 "하지만 그만큼 집중하고 있는 거라 이런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고 당차게 말했다.
한편 '내 딸 서영이'는 가족 간의 관계와 사랑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 작품으로 30%의 시청률을 돌파하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오는 20일 방송분부터는 결혼에 골인한 서영(이보영 분)과 우재(이상윤 분)의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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