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0.7%→0.8%로 높여
이날 독일 정부는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로 낮췄다. 지난 4월에 제시한 예상치는 1.6%였다.
독일 경제는 지난 2년간 1990년 통일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구가했다. 지난 2년간 성장률은 각각 4.2%, 3.0%였다.
유로존 위기가 유로 가치를 떨어뜨리면서 오히려 독일 수출 경제에는 전례없는 호황을 만들어줬던 것이다. 그러나 유로존 위기가 장기화되고 이에 대한 정치권의 대응책도 뚜렷하게 마련되지 않으면서 결국 독일 경제마저 집어삼키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유로존으로의 수출이 감소하고 독일 기업들의 투자도 줄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정부는 실질 임금 상승률은 올해 2.8%, 내년 2.6%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 상승률은 올해 2.0%, 내년 1.9%로 전망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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