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도서관 종합발전 5개년 계획'을 내놨다.
김양호 도 도서관과장은 "현행 공립작은도서관을 공공도서관과 통합된 시스템으로 운영해 공공도서관의 분관 도서관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2017년까지 현재의 공공도서관과 분관 도서관을 합쳐 500개의 공공도서관 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2017년엔 도민 2만 4000명 당 1개의 도서관을 갖게 된다. 이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주요국 수준인 '인구 2만5000명당 1개 도서관'을 뛰어 넘는 수준이다.
경기도는 아울러 도서관의 정보문화 기능 강화를 위해 모바일 환경에 맞는 도서관 통합정보검색과 전자책서비스를 강화하고, 전시회, 공연, 북 콘서트를 통해 도서관을 마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경기도는 도서관의 생활종합안내 기능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도서관에 ▲취업 ▲생활정보 ▲장애인과 다문화 ▲노인같은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여기에 독서 동아리, 도서나눔 등 독서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도서관이 이웃과 소통하는 '마을공동체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운영측면에서도 획기적인 변화를 꾀한다. 도내 도서관 전체를 하나로 묶는 통합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이럴 경우 도민들은 주민증 하나로 어느 곳에서도 간편하게 대출을 받고, 각종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용희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경기도는 지난 7월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도서관과를 신설할 만큼 도서관정책에 대해 관심이 많다"며 "5개년 계획을 통해 전국 최고의 인프라와 운영체계를 갖춘 도서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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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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