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신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글로벌 법률회사인 DLA 파이퍼가 지난 9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IT기업 주요 임원과 벤처 투자가 25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76%는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64%는 롬니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IT업계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오바마 행정부의 세금 정책과 향후 IT업계에 대한 규제 등이 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응답자의 60%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당시 만들어진 감세 정책의 시한이 올해 말 만료되면 IT업계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조사대상의 65%는 선거운동 기간 롬니 후보가 사모펀드 베인 캐피털을 운영한 것이 IT업계에 부정적이라고 생각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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