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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2부리그, 최대 9팀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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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2부리그, 최대 9팀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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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2013년 막을 여는 프로축구 2부리그에 대한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최소 7개에서 최대 9개 팀이 예상된다.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지자체에서도 창단을 고려 중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2부리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그 구성과 관련해 지금까지 세 차례 실무심사위원회를 거쳤다. 오는 22~23일 본회의를 거쳐 2부리그 참가 신청에 대한 승인 가부를 결정한다. 이어 이달 말 이사회를 통해 2부리그 전체에 대한 밑그림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최대 관심사는 역시 전체 팀 숫자. 김진형 프로축구연맹 경영기획팀 차장은 "7개에서 많게는 9개까지 내다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일단 자동 강등조치되는 상주 상무와 올 시즌 그룹B 최하위팀(상주 제외)가 포함된다. 경찰청도 2부리그 참가가 유력하다. 내셔널리그에서 프로 2부리그로 옮기는 팀도 있다. 충주 험멜과 최근 고양시로 연고 이전을 확정지은 안산 H FC가 각각 프로전환 신청서를 연맹에 제출했다.

변수는 신생팀 창단이다. 최근 극적으로 창단을 결정한 안양FC를 비롯해 챌린저스리그에서 뛰던 부천FC 등이 대표적이다. 당초 축구팀 창단을 선언했던 구미시는 지역 내 반대여론과 불산 가스누출 사고 등의 피해로 결정을 유보했다. 현재로선 총 7개 팀이 2부리그 진출에 공식적으로 응한 셈이다.
추가 창단 가능성은 남아있다. 김 차장은 "언론에서조차 거론되지 않은 팀과 지자체가 몇 군데 더 있다"라고 귀띔한 뒤 "먼저 밝히기는 곤란하지만, 이들의 참가 여부에 따라 리그 규모는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사진=부천FC 제공]

[사진=부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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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안양과 부천의 2부리그 진출이 고무적이다. 예전 축구 열기가 뜨거웠던 도시인데다, 연고이전에 따른 '스토리'가 있는 팀이기 때문. 2부리그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다. 창단 준비 과정과 시민들의 호응 역시 다른 지역 신생팀 창단에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전체 팀수가 홀수일 경우 매 라운드 한 팀이 쉬어야 하는 등 리그 운영에 다소 어려움이 생긴다. 이에 대해 김 차장은 "일단은 팀 숫자 확보가 우선이고, 짝수를 맞추기 위해 어느 한 팀을 떨어뜨릴 수도 없는 일"이라며 "운영 자체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맹 측은 2부리그 참가 독려를 위해 다음 시즌에 한정한 파격적 지원안도 내놓았다.

창단 2년차부터 배분되던 스포츠토토 수익금을 첫 해 바로 지급한다. 내셔널리그팀에겐 3년간 매년 10억 원씩 지원한다. 신생구단은 우선 5명의 자유계약 영입이 가능하다. 내년도 드래프트(1부리그 포함) 우선지명권도 주어진다. 신생팀이 1개일 경우 15명, 2개 10명, 3개 이상 8명씩이다. 안정적 선수수급과 유망주 확보를 약속한 것이다.

더불어 1부리그 각팀 보호선수 22명과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나머지를 대상으로 무상임대 및 감면 이적료로 각각 1명씩을 영입할 수 있다.

김 차장은 "내년 리그 사업 운영에 있어 2부리그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라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자체적으로 TV중계 준비 등을 통해 2부리그가 빨리 자리 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연맹은 15일 프로 1·2부리그 명칭 공모전에선 김무준씨의 K·LEAGUE 1(K리그 1)/K ·LEAGUE 2(K리그 2)가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연맹 관계자는 "공모전 결과일 뿐, 정식 명칭으로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김 차장 역시 "최종 리그 명칭은 연맹 내부 의견과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좀 더 여유를 두고 결정할 생각"이라고 선을 그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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