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위생점검은 환절기 식중독 예방과 자판기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25개 자치구와 함께 공무원·시민들로 구성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350명이 참여한다. 조사대상 자판기는 서울시내 길거리와 다중이용시설 및 위생취약지역에 설치돼 있다.
특히 대학교, 종합병원, 백화점,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서울형 안심자판기’ 810대는 시가 직접 점검한다. 자치구에서는 길거리나 소규모 점포 앞 등 위생취약 지역에 설치된 자판기 점검을 담당한다.
또 시는 율무 등 국산차를 판매하는 위생불량 자판기를 수거해 ‘일반세균(세균수 3,000/ml이하)’ 과 ‘대장균(음성)’ 등 검사도 병행한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자동판매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내부 청결상태 점검과 판매음료의 안전성 검사를 강화해 위생관리 수준을 더욱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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