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 3인조 혼성그룹 ‘거북이’ 전 멤버였던 임선영의 강제 탈퇴 및 폭행설 발언에 ‘거북이’ 전 멤버인 지이가 입을 열었다.
지이는 13일 오전 아시아경제와의 긴급 전화통화에서 “(해체 뒤에도) 열심히 희망을 꿈꾸며 열심히 살아왔다. 그런데 오늘 아침 기사를 본 뒤 이번 일을 알게 됐다. 답답하다”며 한 숨을 쉬었다.
임선영의 발언을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으로 보는 일부 연예 관계자들의 시선도 있다. 이에 대해 지이는 “우리를 제물로 삼아 인기를 얻겠다고 한다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진실만은 왜곡시키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거북이 멤버들은 절대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았다. 멤버들 모두 항상 가족처럼 생활해 왔다. 열심히 살겠다. 지켜봐 달라”며 전화를 끊었다.
이에대해 지이는 자신의 트위터에 “거북이 이름으로 살 길을 찾길 바라는 사람이 있는 듯 하네요. 하늘에서 보고 있는데 그러지 말지. 가고 싶은 길이 있으면 혼자 걸어 나가시길”이라는 글을 남겨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다음은 아시아경제와의 전화통화 내용
-심경이 어떤가
▶ 참 답답하다.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하다. 거북이 해체 뒤 나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살아왔다. 주변 사람들의 전화가 많이 온다. 이번 일로 자칫 큰 오해에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사안에 대한 대처는?
▶일단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 거짓은 분명 드러난다. 가장 가슴 아픈 건 고인(터틀맨)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거북이 멤버들도 혹여 아주 안 좋은 사람으로 낙인 찍힐까봐 우려된다. 도의적으로 사자를 걸로 이 같은 말은 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 행동 아닌가.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어떤가
▶아무리 그래도 돌아가신 분까지 거론하는 것은 아쉽다는 것이고, 둘째는 우리를 활용해서 자신을 알리고 싶겠지만 좋은 쪽으로 했음 좋을 뻔했다는 말씀들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우리를 제물 삼아 인기를 얻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진실을 왜곡시키지는 상황을 만들지 말아 달라. 나는 이번 사안을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 중이다. 사건 밖에서 지켜보면서 잘못된 부분은 확실히 지적할 것이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
▶결코 거북이 멤버들은 잘못된 행동을 하지않았다. 돌아가신 오빠나 멤버 모두 최선을 다해 일했고 한 가족처럼 살아왔다. 앞으로도 열심히 살것이다. 임선영도 잘됐음 좋겠다. 지켜봐 달라.
김재범 기자 cine517@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