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3·4차전을 앞두고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했다. 포르투갈은 13일 새벽 러시아와 3차전 원정경기를, 나흘 뒤에는 북아일랜드와 4차전 홈경기를 각각 치른다.
역대 포르투갈 출신 센추리클럽 가입자는 루이스 피구(127경기), 페르난두 쿠투(110경기) 단 두 명. 모두 30대에 A매치 100경기를 달성했었다.
호날두의 출장엔 전혀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그는 지난 8일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바이시클 킥을 구사하다 어깨를 다쳤다. 이후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호날두는 현재 예정대로 대표팀에 합류, 월드컵 예선 두 경기를 모두 소화할 계획이다.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포르투갈 대표팀 최다 골 기록도 눈앞이다. 호날두는 지금까지 A매치에서 38골을 넣었다. 파울레타(47골), 에우제비오(41골)에 이은 역대 3위의 기록. 유독 대표팀에만 오면 다소 부진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조만간 파울레타의 기록을 넘어서는 것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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