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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헌, 9언더파 "깜짝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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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스닷컴 첫날 3타 차 선두, 엘스 50위로 '주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닉 오헌(호주ㆍ사진)이 '깜짝선두'다.

오헌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마르틴 코드벌골프장(파71ㆍ7368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프라이스닷컴오픈(총상금 5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무려 9언더파를 몰아쳤다.
깔끔하게 버디만 9개다. 41세의 중진이지만 아직 PGA투어 우승이 없다. 빅스타들이 불참하는 '가을시리즈 2차전'에서 뒤늦은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낼 호기다.

조나탄 베가스(베네주엘라) 등 3명의 선수가 공동 2위 그룹(6언더파 65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됐던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는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는 단출한 스코어카드를 작성하며 공동 50위(이븐파 71타)에서 일단 체면을 구겼다. 한국은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가 공동 23위(2언더파 69타), 재미교포 리처드 리가 엘스의 공동 50위에 합류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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