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에 플리마켓(flea market) 들어선다
13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석촌호수 서호 수변무대에서…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등 판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석촌호수에 플리마켓(flea market)이 들어선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13일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석촌호수 서호 수변무대에서 플리마켓이 열린다고 밝혔다.
플리마켓은 디자이너들이 직접 만들고 작업한 색다른 제품과 중고품을 문화와 나눔을 통해 사고파는 일종의 벼룩시장.
특히 이번 석촌호수 플리마켓은 지난 3월 잠실관광특구 지정 이래 수변 공간의 문화적 활용을 꾀한 송파구의 지원과 재능기부단체 끼친(kkitchen:끼를 나누는 친구들)의 재능이 결합된 시민주도형 이벤트다.
끼친은 소외 아동 및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0년 결성된 직장인 재능기부단체.
작은 모임으로 시작됐지만, 이제는 회원수 300여 명에 이르는 어엿한 비영리단체로 성장했다. 현직 디자이너, 연출가, 교사, 발레리나, 마케터 등 주로 20대 중후반의 청년들로 구성된 끼친은 그동안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토요 프로그램이나 멘토링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왔다.
석촌호수 플리마켓의 수익금도 송파구 청소년들을 위한 재능 나눔 및 청소년 쉼터 마련을 위해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젊은 디자이너들의 톡톡 튀는 감성이 숨 쉬게 될 이번 플리마켓에는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핸드폰 액세서리, 파우치, 에코백, 향초, 유아용품, 문구 등 물품이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린다.
이밖에도 솜사탕 이벤트, 캐리커쳐, 거리마술, 인디밴드 공연 등 끼친 회원들이 준비한 문화 이벤트도 마련돼 아트(art) 플리마켓이라 불리기도 한다.
행사를 기획한 박수지(27)씨는 “송파구 주민으로서 우리들의 힘으로 내가 사는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일을 하고 싶어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 역시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존재하는 석촌호수에 이렇게 시민주도형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돼 구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게 될 것” 이라 기대했다.
볼거리, 즐길거리에 따뜻한 기부까지 더해진 석촌호수 플리마켓은 연내 한 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상설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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