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위는 11일 자료를 통해 "예보가 보유하고 있는 5.02% 한전 지분 가운데 매각이 안된 나머지 물량(1.36%, 871만주)에 대해 블록세일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자위 관계자는 "나머지 지분의 경우 120일의 매각제한기간에 묶인다"면서 "3개월이 지난 내년 초께 시장상황 등을 점검해 매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자위는 이와 함께 지난 5일 매각주관사 선정에 들어간 대한생명 지분(24.75%) 매각과 관련해서는 향후 여건을 살펴 구체적인 매각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자위의 공적자금 총 회수규모는 11일 현재 자산관리공사(캠코, 9383억3000만원)와 예보(1조1163억2000만원)를 합쳐 총 2조546억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캠코는 교보생명, 쌍용양회 등의 자산 매각, 예보는 한전 및 기타 출자금회수, 파산배당 등을 통해 공적자금을 거둬들였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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