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9일 과천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구미 피해지역 상황과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대기오염 측정은 간이측정기로 실시됐다. 정회석 환경보건정책관은 "정밀측정의 경우 공기 채집부터 분석까지 최대 72시간이 걸린다"며 "이동대기측정차량을 보내 정확한 분석을 할 계획이며 결과는 11일쯤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현재 주 1~2회로 계획된 오염도 정밀측정 간격을 더 좁힐 예정이다.
건강영향평가 등을 통해 건강검진을 받은 주민은 8일까지 총 4195명이다.
건강영향공동조사단은 5일부터 진료 데이터를 분석하는 한편 곧 주민들의 노출도를 정확히 측정하기 위한 생체노출지표 검사를 시작한다.
독성화학물질 누출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도 실시된다. 국미총리실과 행정안전부, 소방방재청 등과 합동으로 11월까지 위험물질 취급업체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기업의 화학사고 방제 장비와 약품 비치 및 관련 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안전관리 강화제도 개선 방안도 앞당겨 추진한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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