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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주요언론 미사일 사거리 연장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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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미국과 러시아 주요 언론들이 7일(현지시간) 한국과 미국의 미사일 사거리 연장 협정 내용을 신속히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이 한국의 미사일 사거리 연장에 동의했다'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를 통해 사거리 연장 소식을 전했다.
NYT는 미국은 한국이 점증하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미사일 사거리를 두 배 이상으로 늘리고 미사일 탑재 중량도 높일 수 있도록 동의했다면서 무인정찰기에도 첨단 장비와 무기를 장착할 수 있게 했다고 보도했다.

새 협정에 따르면 한국은 최고 800㎞ 사거리의 탄도미사일을 배치할 수 있어 북한 전역을 공격목표로 할 수 있지만 중국이나 일본의 위협에 대응하기에는 충분치 않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탄두의 중량은 500㎏을 넘지 못하지만 사거리가 짧은 미사일의 경우 최고 2t의 탄두도 장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무인항공기(UAV) 탑재 중량도 최대 2.5t까지 늘리는 합의도 이루어졌다면서 무인항공기는 현대전에서 강력한 무기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이날 서울발 인터넷 판 기사에서 미사일 사거리 연장 소식을 전하고 이번결정은 이명박 대통령의 공개적인 압박이 있은 지 1년만에 나온 것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주요 언론들도 미사일 사거리 연장을 신속히 보도했다.

러시아 관영 이타르타스 통신은 이날 서울발 기사로 미국과의 새로운 협정에 따라 한국은 북한 전역을 사정거리에 넣을 수 있는 새로운 탄도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이어 한미간에 항속거리 300㎞ 이상인 무인 항공기(UAV) 탑재 중량도 500㎏에서 최대 2.5t까지 늘리는 합의도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리아노보스티 통신도 새로운 협정에 따라 개발될 한국의 탄도 미사일이 북한 최북단의 목표물도 타격할 수 있게 됐다고 해석했다. 통신은 한국이 미국과 지난 1979년 사거리 180km, 탄두 중량 500kg 이상의 미사일을 개발하지 않기로 하는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후 2001년 사거리를 300km까지 연장하는데 합의했었다고 전했다.

민영 인테르팍스 통신도 한국이 미국과 미사일 사거리 연장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 사실을 이날 발표했다고 전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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