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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 기준금리·양적완화 규모 '일단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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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시장의 예상대로 추가 완화정책을 보류했다. 기준금리를 현행 ‘제로금리’ 수준으로 동결하고 총 80조엔 규모의 양적완화 정책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BOJ는 5일까지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가진 뒤 정책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행 0~0.1%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55조엔 규모인 국채 등 자산매입기금 규모와 25조엔 규모인 고정금리 신용대출프로그램 규모 역시 유지했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이번 금융정책회의에 추가 완화 실시의 필요성을 주장한 마에하라 세이지 경제재정상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경제재정상이 BOJ 정책회의에 참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2003년 4월 이후 9년만이다.

BOJ는 성명을 통해 경기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밝혀 미약한 경기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기존 경기판단에서 더 하향 조정했다.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해외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면서 회복속도가 더욱 줄어들고 있으며 유럽 부채위기와 미국, 신흥국 시장이 여전히 위험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보았다.

일본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3차 양적완화를 실시한 지난 9월 금융정책회의에서 자산매입기금 규모를 10조엔 더 증액한다고 밝혔다.
니시오카 준코 RBS증권재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일단 이번을 넘기면서 이달 말 추가 완화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면서 “경기침체 위험이 확대되고 디플레이션 탈출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BOJ에 대한 정치권의 양적완화 압박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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