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투-LIG증권 통해 의정부 민락2지구에 중소형 943가구 건설키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9월28일 의정부 민락2지구 미매각 공동주택용지를 매입해 주택을 개발하는 리츠와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용지가격은 786억원규모다.
금융주간사(우리-LIG투자증권 컨소시엄)를 통해 올 6월26일 '의정부민락2주택개발전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했으며 9월14일엔 국토해양부의 영업인가를 받았다.
앞으로 리츠는 공동사업 시행사인 대우건설과 4만6323㎡ 땅에 전용면적 60~85㎡ 규모 아파트 943가구를 건설·분양하게 된다. 이들 시행사는 준공 후 일정기간 동안 분양되지 않는 주택이 발생할 경우 LH에게 사전 약정된 금액에 매각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하는 의정부 민락2 주택개발리츠 사업은 건설사에게 LH의 매입확약 제공으로 건설사의 지급보증 없는 PF 대출이 가능하다.
LH 관계자는 "장기 미매각 택지의 판매촉진으로 매각대금의 조기회수가 가능해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미분양 주택을 할인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활용함으로써 건설사, 투자자, LH 모두 이익(Win-Win)을 얻는 새로운 사업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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