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중 7번 추석 이후 전셋값 상승
2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추석 이후 한달간 서울 아파트 전세가 추이를 조사한 결과 최근 10년간(2002~2011년) 7번 오르고 3번 떨어졌다.
나머지 해는 모두 전세가격이 오른 가운데 특히 지난 2010년과 2011년에는 각각 1.03%와 1.25% 상승해 2년 연속 1%를 웃돌았다.
권역별로는 강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세가격이 오른 7년간 총 4년에 걸쳐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작년 추석 이후에는 강북권(강북·노원·도봉·동대문·성북·은평·중랑구)과 도심권(광진·마포·서대문·성동·용산·종로·중구)도 각각 1.65%와 1.82% 오르는 등 강남권 상승률(0.52%)을 웃돌았다.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이영호 소장은 "지난 8월부터 서울 전셋값이 꾸준히 오르는 추세"라면서 "명절을 지낸 뒤 본격적인 이사 성수기가 시작되면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