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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 못해' 노키아, 전자지도 시장 공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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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노키아가 지도 서비스를 위해 오라클과 손을 잡는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30일(현지시간) 노키아가 1일 미국 샌스란시스코에서 개최될 '오라클 월드' 행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저널은 이번 발표 이후 오라클이 노키아 지도와 위치정보를 활용해 자사의 각종 제품에 노키아 지도 플랫폼을 접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애플이 선보인 지도가 엉터리라는 비판에 직면하며 팀 쿡 CEO가 직접 사과하고 나선 상황에서 노키아는 오라클이라는 강력한 원군을 얻는 성과를 보여줬다.

노키아는 지난 2007년 자동차용 내비게이션 지도업체인 나브텍을 81억달러에 인수한 이후 자동차용 지도를 모바일 환경으로 변화시켜왔다. 노키아는 그푸폰, 아마존 등과 위치기반 커머스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MS에도 지도를 공급중이다. 이들 업체들은 구글맵을 노키아로 대체하고 있다.
저널은 노키아가 구글이 앞서가고 애플이 도전장을 내민 모바일 지도 시장에서 밀려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며 향후 지도 서비스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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