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의료관광 협력기관 현판식 개최...우수 의료기관 발굴 지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이처럼 점점 늘어나는 의료 관광객들이 의료관광 병원과 일반 병의원의 구별을 쉽게 하기 위해 ‘강남구 의료관광 협력기관’에 현판을 부착하기로 하고 4일 압구정역에 위치한 JK성형외과에서 그 시작을 알린다.
또 공공기관이 인정한 공인현판을 부착하게 되면 외국인 환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료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구가 지역내 의료기관에 현판을 부착하게 된 것은 2000여 개가 넘는 소규모 의원급 의료기관 시설을 일반인들이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고 신뢰 있는 인증을 받기도 어려운 여건임을 감안, 국내외 관광객이나 일반 환자에게 믿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하게 됐다.
90%이상의 의원급 의료기관이 밀집한 강남구에서는 의료법을 개정, 의원급 의료기관까지 평가인증을 확대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아울러 앞으로 부착한 현판들의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사단법인 강남구 의료관광협회와 공동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강남구는 그동안 우수한 의료기관을 발굴, 130여 개 협력기관을 지정하고 이 기관들이 해외환자를 유치해 올 수 있도록 다양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해오고 있다.
또 ▲한국무역협회 ▲코엑스 ▲특급호텔 21개 소 ▲백화점 2개 소 등 의료관광 산업과 연관된 다른 산업분야까지 연계, 글로벌 의료관광 중심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강현섭 보건행정과장은 “해외환자에 대한 가격정찰제와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통역비 표준화 등 보완책을 서둘러 마련해 강남구가 의료관광 분야의 제도적인 정착과 새로운 흐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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