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위기속 그리스도 1000온스 불린 402만온스 보유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지난달 금보유량을 소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은행들의 계속되는 금매수에 힘입어 금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분석가들은 유럽과 미국의 양적완화 조치로 돈이 풀리면 중앙은행들의 금보유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는 25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 자료를 인용해 금거래를 활발하게 하고 있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지난달 금보유량을 소폭 늘렸다고 보도했다.


당시 미국이 양적완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기대심리로 금값이 오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터키가 21만3000트로이온스(1트로이온스=31.1g) 늘린 950만1000 온스를 보유했고 우크라이나가 6만 온스를 사들여 금보유량을 112만 온스로 늘렸다. 카자흐스탄은 4만5000온스 늘린 335만5000온스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장에서 금을 많이 사온 러시아는 지난달 금보유량을 3000온스 늘려 3011만6000온스로 확대했다. 러시아는 6월에 21만6000온스, 7월에 59만7000온스 매입했는데 지난달에는 매입량을 크게 줄였다.


한국은 17만5000온스이던 금보유량을 7월에 226만5000온스로 크게 늘렸지만 8월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


필리핀과 스리랑카,타지크스탄도 금매수를 활발히 했으나 아직까지 8월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


일부 신흥국들은 소량의 금을 사들였다. 몽골은 3000온스 늘린 11만7000온스를 보유했고, 키르기스탄은 2000온스 늘린 9만3000온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채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도 1000온스 증가한 359만4000온스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체코공화국과 멕시코는 금보유량을 줄였다.체코는 1만4000 온스 감소한 38만 온스를 보유했고 멕시코는 4000온스 줄어든 402만2000온스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흥국 중앙은행들은 최근 국채위기로 보유고 통화인 달러와 유로에 영향을 주자 금보유량을 늘려왔다.


분석가들은 새로운 양적완화 조치와 중앙은행들의 계속된 금매수로 금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분석했다. 윙 펑 파이낸셜그룹의 마크 토는 “이는 심리나 펀더멘털에서나 긍정적인 뉴스”라면서 “이같은 매수압력이 다른 귀금속과 비교해 금값을 계속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금 현물은 이날 영국 표준시로 오전 5시15분 현재 1 트로이온스에 전거래일에 비해 0.1% 오는 1762.20달러에 거래됐다.


IG마켓츠의 시장 전략가인 저스틴 하퍼는 “더 많은 유동성이 금융시스템에 주입되고 있는 만큼 중앙은행들의 금매수는 계속될 것”이라면서 “금값도 요즘같이 불확실한 때에 금보유량을 늘리는 중앙은행의 수요증가로 계속 뒷받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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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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