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서울시 신청사 갔더니 머리가…" 충격 결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시민의 공간인 '에코프라자'에서 에틸벤젠, 자일렌, 툴루엔 등 유해 화학물질 기준치 초과

서울시 신청사 내부모습.

서울시 신청사 내부모습.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서울시 신청사 내 공기에서 신경·호흡기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이들 유해물질은 체내에 흡수되면 각종 호흡계 이상, 피부질환, 현기증 등을 일으킬 수 있어 문제다.

26일 국회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행정안전위원회)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신청사 내 시민의 공간인 1~2층 '에코프라자'와 '기자실'에서 에틸벤젠·자일렌·툴루엔 등 세 종류의 유해 화학물질이 기준치를 넘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3층 사무실에서도 유해물질인 자일렌이 기준치를 4배나 초과했다.
현재 신축공동주택의 실내공기질기준(㎍/㎥)은 톨루엔 1000, 에틸벤젠 360, 자일렌 700 등이다. 그러나 조사결과 에코프라자에서는 톨루엔 1021.8, 에틸벤젠 418.5, 자일렌 1253.9로 나와 모두 기준치를 넘었다. 기자실에서는 자일렌이 800.7로 기준치 700을 초과했다.

툴루엔은 공기를 통해 흡입 후 체내에 40~60%가 남으며 두통, 현기증, 피로, 평형장애 등을 유발한다. 고농도에 노출되면 마비상태에 빠지고 의식까지 잃게 된다. 에틸벤젠과 자일렌의 경우, 중추신경계통을 억제시키고 호흡기계에 이상 영향을 끼친다.

서울시 신청사에는 2300여명의 공무원이 근무하고, 하루 평균 방문객만 1000여명에 달한다. 한 달 전부터 이사가 시작됐으며 지난 24일 입주를 완료했다.
강기윤 의원은 "공기질 검사를 9월11일에 실시했고 서울시는 결과를 17일에 회신받았지만 아무런 대책 없이 청사 이사를 강행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지금이라도 공기질을 개선할 수 있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