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페이스북이 서비스하는 '얼굴인식' 기능이 유럽연합(EU) 27개국에서 전면 중단된다. EU 당국이 이 기능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대표적 사생활 침해 요소로 지목하면서 강력한 제재조치를 마련한 데 따른 것이다.
얼굴인식 기능은 페이스북 사용자가 올린 사진 속 인물에 마우스 포인터를 대면 해당 인물의 이름을 보여주는 서비스다. 페이스북 회원이라면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이름과 홈페이지가 노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생활 침해 논란을 불러왔다.
페이스북은 얼굴인식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세계 이용자가 올리는 사진을 자사 서버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약 750억장의 사진 DB가 구축돼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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