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발행된 30년물 4060억원 중 개인 등 일반 투자자에게 팔린 물량은 44%가량으로 추정된다. 20년물은 해당 비중이 7%에 불과하다.
증권가는 일단 오는 11월을 주시하고 있다. 정부는 다음달까지 6개 금융사 인수단 방식으로 30년물을 발행한 뒤 11월부터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전환한다. 개인도 직접 입찰이 가능하다. 한 증권사 채권 담당자는 "처음 2개월은 테스트 기간인 만큼 11월 경쟁입찰 후를 지켜봐야 한다"며 "정상적인 발행 절차를 밟는 만큼 금리도 정상화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개인이 충분한 상품 이해 없이 30년물 투자에 나서는 것을 염려하고 있다. 전문적인 채권 분석·매매 능력을 갖춘 기관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채권은 금리 변동에 따라 가격 변동 가능성이 존재하는데 개인이 그런 부분까지 고려하며 투자 전략을 짜기는 제약이 존재한다"며 "개인 투자는 늘어야겠지만 특정 만기 국채(30년물)로의 치중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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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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