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출시 상품..홈피 설문조사도 극비
○…직원에게도 비밀, 극비 MTS 프로젝트=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MTS 개발중인 A증권사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중. 그런데 설문 결과를 담당 개발팀 이외에는 다른 직원들이 볼 수 없도록 조치. 설문 참여 대상도 회사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로 한정해 로그인을 해야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그만큼 충성도가 높은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차별화 된 MTS를 내놓겠다는 남다른 의지라고 회사측은 설명.
○…돈 버는 곳과 투자하는 곳은 별개=최근 '개콘 안보면 다음날 대화에 못낀다'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개그콘서트가 남녀노소에게 인기를 끌면서 각 코너 연기자들도 인기 상종가, CF 섭외 1순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금융투자업계에서도 각종 CF에 등장 중. 그런데 A증권사가 큰 마음 먹고 모델로 쓰는 한 개콘 개그맨이 A증권사가 아닌 C증권 여의도 본점에 나타나 계좌를 개설. 이에 A증권사 당황하고 C증권사는 화색 돌아. C증권 관계자 "드러내놓지는 못하겠지만 이같은 사실이 퍼지면서 A증권사는 난처한 표정을 짓고 있다"고 한마디.
○…손님 불러 놓고 뺨 때리기(?)=지난주 국회도서관서 열린 파생상품거래세 토론회. 이날 참석한 금융위 한 간부가 토론회에서 "대만은 금융실명제 안 돼 있어 차명이 역사적 뿌리 깊은 관행으로 돼 있다"고 발언. 문제는 바로 옆에 강사로 초청한 대만 교수가 있었다는 것. 통역 통해 이야기 듣던 대만 교수 표정이 급속도로 어두워져. 참석자들 "손님 불러놓고 배려심이 없다"며 뒷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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