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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中·EU·美 지표부진에 하락…英 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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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유럽 주요 증시가 20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중국과 유로존, 미국 등지의 경제지표가 동반 부진을 보이며 글로벌 경기 우려가 커진 탓이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7% 내린 5,854.64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62% 하락한 3,509.92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30 지수는 하락률이 0.02%에 그치면서 7,389.49를 기록했다. 스페인 IBEX35지수와 이탈리아 FTSE MIB지수도 각각1.20%, 1.68% 하락했다.

중국 제조업 지표의 부진 소식에 유럽 증시는 약세로 출발한 뒤 내내 하락세였다. 영국 금융그룹 HSBC는 20일 중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7.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7월 확정치인 47.6에서 소폭 오른 것이지만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50선 이하를 11개월 연속 이어갔다. 9월 유로존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도 39월 내 가장 부진한 모습을 드러냈다.

같은 날 마킷에 따르면 9월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5.9로 전달 46.3에서 하락했다. 경기 위축을 나타내는 50을 하회한 것은 물론 업계 예상치 46.6도 밑돌았다. 서비스 PMI가 46으로 하락하며 38개월 저점을 기록했고 제조업 PMI도 46으로 14개월 연속 위축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부진한 고용지표 소식도 하락세를 부추겼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에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건수가 38만2000건으로 전주 대비 3000건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7만5000건보다 많지만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알 수 있는 4주일 이동평균 건수는 전주 37만5750건에서 37만7750건으로 증가해 지난 6월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9월 제조업지수가 -1.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달 수치인 -7.1과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4.5를 모두 웃돌았지만 제조업 수축이 5개월 연속 이어지며 제조업이 올 하반기 미국 경제 성장을 이끌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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