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상주예술단체로 선정된 ‘재비’ 첫 공식 공연 선보여
11명의 젊은 재비들이 노원의 하늘을 날아오른다.
이날 공연에서는 서도민요의 특유의 매력적인 선율을 담은 ‘물속에 잠긴달’, 피아노와 젬베이 반주위에 해금으로 연주하는 ‘보랏빛 하늘’, 판소리 ‘흥부가’ 중 ‘제비 몰러 나가는 대목’을 새롭게 각색해 표현한 ‘재비모리’ 등 전통에 기반을 둔 다양한 창작곡 등을 선보인다.
특히 ‘물속에 잠긴달’은 노원문화예술회관의 또 다른 상주예술단체인 이원국 발레단의 이원국 단장이 함께 한다.
11명의 젊은 예술인들로 구성된 재비는 우리 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어쿠스틱 음악(Acoustic Music)과 라이브 뮤직(Live Music)을 추구하며 우리 음악이 나아가야 할 국악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팀이다.
재비란 우리 음악에서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전문 예술인을 이르는 순수우리말이다.
이들은 상주예술단체로 선정된 뒤 지역 내 근린공원 야외무대와 복지시설 등을 직접 찾아가 주민들 가까이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펼쳤다.
또 지난 4월 노원문화예술회관이 주관한 ‘2012 교과서 예술여행’에서 전통음악부문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러내 그 실력과 역량을 인정받았다.
재비는 2011년 젊은 국악인들의 대표적 등용문인 국악방송의 21세기 한국 음악프로젝트 대상수상, 서울젊은국악축제 최우수 공모 당선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공연 관람료는 2만원으로 유료회원의 경우 30%할인해 준다. 또 문화바우처 카드도 사용가능하다.
노원문화예술회관 첫 번째 상주예술단체로는 이원국 발레단(단장 이원국)이 2009년부터 활동하고 있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발레리노 이원국 단장이 창단한 ‘이원국 발레단’은 서양의 클래식보다 더 생소하고 멀게만 느껴졌던 발레공연을 대중적인 레퍼토리로 주민들이 이해하기 쉽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공연 예매와 문의는 노원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www.nowonart.kr)나 전화(☎2116-4770)로 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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