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2012학년도 신입생 특성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87.4%가 학원에 다니거나 개인 과외, 인터넷 강의 등 사교육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에서 실시했으며, 신입생 3425명 중 2155명이 참여했다.
학교 관계자는 "올해부터 최근 추세를 반영해 설문 방법과 문항에 변화를 줬다"며 "이를 고려하면 신입생의 사교육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사교육을 경험했다는 신입생은 2009년 69.5%, 2010년 67.9%, 2011년 58% 등으로 조사돼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였다.
사교육을 받은 학생 비율은 늘었지만 10명 중 8명이 '자기주도학습'을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다. 78.4%의 학생이 학업 성취에 가장 영향을 준 요인을 '자기주도적 학습'이라고 답했으며, '정규수업'과 '사교육'을 꼽은 학생은 각각 8.2%와 7.5%였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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