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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우익, 바퀴벌레 그린 태극기 짓밟으며 '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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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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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일본 극우파 시위대가 도쿄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태극기의 네 괘를 바퀴벌레 모양으로 바꾼 뒤 이를 차례대로 밟고 지나가는 동영상이 잇따라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영상에 따르면 이 단체 회원들은 바퀴벌레 그림으로 변형시킨 태극기를 바닥에 깐 뒤 한 명씩 차례대로 밟고 지나가는 이벤트를 벌였다. 특히 군복을 입은 한 남성은 태극기의 태극 모양을 두고 '펩시콜라' 마크라고 비웃기도 했다.
이 영상은 지난 6월24일 '한인 국교 단절'을 주장하고 있는 일한단교공투위원회 등 일본의 우익단체가 오사카에서 개최한 일한국교단절국민대행진 시위 현장에서 촬영한 것이다.

영상에는 지난 6월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테러를 감행했던 스즈키 노부유키의 연설장면도 포함됐다. 그가 연설하면서 손에 쥔 말뚝에는 '다케시마는 일본땅'이라고 적혀 있다.

이 외에도 7월22일 오사카 덴노쿠에서 촬영된 '일한국교단절국민대행진 영상도 충격적이다. 우익시민단체 연합조직인 '일한단교공투위원회 간사이지부'가 주최한 이날 시위에서 행진을 마친 시위대는 "신발이나 기분을 더럽히신 분들은 깨끗하게 닦고 돌아가주십시오"라는 말에 따라 태극기를 신발로 짓밟았다.
8월25일 도쿄 신주쿠에서 촬영된 '한국정벌국민대행진' 영상에서는 극우파 시위대가 '바퀴벌레', '일본에서 나가', '모두 죽여라', '존꼬(조선인을 비하하는 말)' 등의 욕설을 서슴지 않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영상들은 현재 유튜브를 통해 계속 확산되고 있으며 네티즌들은 "중국의 반일투쟁이 과열되는데, 일본은 중국에 대해서는 가만히 있고 한국에 화풀이를 한다"(@heg**), "일본인들이 문화와 경제에서 위기감을 느끼더니 이제 열등감 시대로 접어드는 가 싶다"(@sog**), "너희 일장기도 그보다 더 추하게 더렵혀질 수 있다는 건 알고 있겠지?"(@bye**) 등 불쾌한 심경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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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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