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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장 78%, “의료환경 변화로 병원경영 어려워”

최종수정 2012.09.19 10:33 기사입력 2012.09.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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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병원장 설문조사, 요인은 ‘포괄수가제’
21일 세미나에서 공개


병원장 78%, “의료환경 변화로 병원경영 어려워”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포괄수가제’가 주요 병원의 현재와 미래 수익성에 가장 큰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삼정KPMG(대표 김교태)는 최근 400병상 이상의 전국 190여개 종합병원 및 100여개 전문병원 경영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8%가 의료환경의 변화로 병원경영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했다고 밝혔다. 특히 1000병상 이상 대형 병원경영자는 100%가 이같은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병원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가장 큰 고민도 ‘재무건전성확보’로 전체 응답자의 18%(종합병원 17%, 전문병원 18%)가 이 항목을 꼽았다.

비관적 전망의 배후에는 ‘포괄수가제’(DRG, 하나의 질병에 대해 미리 정해진 총 치료비를 지급하도록 하는 진료비 지불제도)를 꼽았다. 타 산업에 비해 수익성이 높지 않은 병원 산업의 특성상 포괄수가제는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는 것이다.
병원장들의 가장 큰 고민은 적자, 수익감소, 수익변동이 심함 등의 재무적인 것이었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7개 진료 항목에 대한 포괄수가제 도입 및 향후 도입 항목의 확대에 대한 예상으로 병원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했다.

수익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전문화 분야 추진’, 비용절감을 위한 방안으로는 ‘각종 프로세스의 개선’이 꼽혔다.

의료 환경의 변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지만 전체 응답자의 80%는 5년 후 병원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종합병원은 ‘능력 있는 의료진 보유’를, 전문병원은 ‘전문 진료분야 확보’를 병원 위상 강화의 주요 요인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벤치마킹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병원을 벤치마킹 하겠는지?’ 에 대한 질문에 대다수의 병원들은 삼성서울병원을 선택하였다. 그 이유로 ‘고객만족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 체계적인 시스템과 진료 프로세스 등을 벤치마킹하고 싶어서’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한편 삼정KPMG는 오는 2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국내 주요 병원 병원장들을 대상으로 ‘외형경쟁...., 그 이후를 말하다’ 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세미나에서는 ‘병원장이 말하는 경영 키워드’ 발표와 ‘외형경쟁 이후 의료 3.0 시대’를 전망하는 섹션이 함께 마련된다. 또한, 의료계의 화두인 수익 향상과 비용 절감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도 가질 계획이다. 세미나에는 국내 주요 종합병원과 전문병원 병원장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미나를 준비한 삼정KPMG 헬스케어본부(본부장 조민식 전무)는 병원 및 제약, 의료장비, 바이오산업 등 헬스케어 관련 분야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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