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아이폰5'의 24시간 사전 주문량이 200만대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전 모델 아이폰4S의 기록을 2배 앞선 것이다.
앞선 지난 14일에는 애플 웹사이트에서 판매한 아이폰5가 주문 한 시간 만에 첫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으며, 블룸버그 통신은 올해 연말까지 아이폰5가 약 5800만대 가량 판매될 것이란 전망치도 내놨다.
거대 소비국으로 떠오른 중국 역시 아이폰5 구하기에 적극 나선 상태다. 수입업자들은 병행수입 아이폰5의 가격이 미국 출시가격 대비 최고 8배 가량 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지 판매업자들은 아이폰5의 판매 가격이 첫날 최고 1만위안(1580달러, 약 177만원)까지 뛸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이 가격에 거래된다면 전작 아이폰4S 한국 출고가격(81만4000원)의 두 배 이상 치솟게 되는 셈이다.
갤럭시S3는 지난 8월 말을 기준으로 국내서 약 130만대 개통됐으며 최근 공급가격이 큰 폭으로 낮아지면서 약 20만 명이 추가구매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150만 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애플 주가는 한국시간 현재 기준 22시 현재 0.8%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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