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원장 측 유민영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안철수 원장은 오는 19일 오후 3시 충정로에 소재한 구세군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말했다.
안 원장 측 관계자는 "기자회견은 특별한 형식은 없다"며 "그동안 준비해온 기자회견문을 읽고 기자들의 질의응답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이른바 '안철수의 사람들'이 함께 하냐는 질문에도 "전혀 확정된 바 없다"고 답했다.
기자회견이 열리는 구세군아트홀은 주로 문화예술공연행사로 진행해온 곳이다. 아트홀 관계자는 "총 540석 규모로, 정치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안 원장은 그간 밝혀온 대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선출된 뒤 며칠 뒤에 자신의 행보를 밝히게 됐다.
안 원장은 지난 11일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이 끝내는 며칠 내에 대선 출마에 대해 국민께 입장을 밝히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안 원장 측은 "안 원장은 지난 7월 '안철수의 생각'을 출간 이후 폭 넓게 국민의 의견을 들었다"며 "다양한 분야, 계층, 세대, 지여의 국민을 만나 좋은 의견을 많이 나누었고 이제 국민께보고하는 시간을 갖고자한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