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롯데, 여성인력 중용 팔걷었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여성인력' 사랑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보수적인 기업'으로 알려졌던 롯데의 기업 문화가 여성인력 중용을 통해 젊고 캐주얼한 분위기로 변신하고 있다. 지난해 신 회장이 롯데 그룹의 실질적인 사령탑으로 올라서고, 올 초 이뤄진 그룹 정기 인사에서 '신동빈 체제'가 확고히 갖춰지면서 이 같은 변화에 힘이 실렸다.
롯데그룹은 17일 모든 여직원들이 출산휴가를 다녀오면 자동으로 1년간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꾼다고 밝혔다. 법적으로 보장된 육아휴직이지만 회사나 직장상사, 동료의 눈치를 보느라 쓰지 못한 출산휴가를 제대로 보장하겠다는 판단에서 내려진 조치다.

이번 제도는 정규직뿐 아니라 파트타임 사원 등 전 직원에게 적용된다. 롯데그룹은 신청 시스템 개선만으로도 대부분의 대상자들이 육아 휴직 제도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 회장은 그동안 여성 인력을 줄 곧 강조해왔다.
지난 2006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여성인력 채용을 확대했다. 이후 지난해 1월 그룹 내 첫 여성임원이 탄생했고, 올 2월에는 처음으로 내부승진을 통한 여성 임원이 등장했다. 잇따라 여성 임원이 중용 된 것은 신 회장이 여성 인재를 적극 육성하라는 경영 방침을 내 던졌기 때문이다.

신 회장은 최근 여성인력과 관련한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여성인재 육성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우수한 여성인재를 채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에 대한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근무 여건과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