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우리 시간으로 15일 삼성전자가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아이폰 미국 수입 금지에 대한 예비 판결을 내린다.
애플도 이에 응수해 같은해 7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미국 수입 금지를 요청하며 ITC에 삼성전자를 맞제소했다. ITC는 무역 분쟁을 조정하는 미국 정부 기구로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서 진행 중인 양사의 특허 소송과는 별개다. 다만 미국 배심원단이 애플의 일방적인 승리를 인정한 가운데 나오는 미국 정부의 입장이라고 할 수 있어 ITC가 어떤 판결을 내릴 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미국 정부가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있어 ITC가 애플에 유리한 판결을 내리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부터 국내 전자 업체에 덤핑 판정을 내리며 자국 업체인 월풀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냉장고의 경우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최종 기각했지만 전방위로 압박이 거세다. 미국 법무부는 현재 국내 2차전지 업체에 대한 가격담합 혐의를 잡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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