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강원도 고성 폐목초지 75ha에 나무 심어 탄소배출권 얻고 온실가스 배출 상쇄 계획
산림청은 12일 국내 처음 벌이는 탄소배출권조림(A/R CDM)사업이 국가청정개발사업(CDM)으로 승인돼 국무총리실로부터 국가승인서를 받음에 따라 UN에 등록신청을 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SK임업이 산림청과 함께 목축용으로 쓰다 버려둔 강원도 고성군의 초지(75ha)에 낙엽송, 자작나무, 잣나무 등을 심어 환경·생태적 안정성은 물론 탄소흡수원까지 늘리는 일이다.
산림청은 20년 사업기간 중 1만2416이산화탄소톤의 온실가스 줄이기 효과를 볼 전망이다. 이는 소나무묘목 45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다.
김용하 산림청 산림자원국장은 “조림예정지가 북한과 가까워 황폐화된 북한산림을 되살리는 데도 크게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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