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서울 지역 알뜰주유소 1호점이 문을 닫았다. 개점 7개월여 만이다.
물론 영업중단 이유는 경영난이다. 개점 초기엔 손님이 몰렸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일반 주유소과 가격 차이가 별로 없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알뜰주유소를 찾는 손님이 급격히 떨어졌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알뜰주유소 운영자들은 비싼 공급가격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전환 당시 리터당 100원을 싸게 팔 수 있도록 기름을 공급해주겠다고 한 정부의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석유공사를 통해 하반기에 20만 배럴의 휘발유를 직접 수입해 알뜰주유소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또한 국내 다섯번째 휘발유 공급사로 참여한 삼성토탈을 통해 알뜰주유소에 석유 공급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알뜰주유소를 수도권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올해 700개까지 확대하고, 2015년까지 전체 주유소의 10%인 1300개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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