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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2위 징크스 언제 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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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개막 동부화재프로미오픈서 우승 진군 재개, 강경남 '2연패' 도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꽃미남' 박상현(29ㆍ사진)이 '독'을 품었다.

계속되는 '2위 징크스'때문이다. 5월 매경오픈 4위에 이어 SK텔레콤오픈 2위, 지난 9일 끝난 하이원리조트오픈에서도 또 다시 공동 2위다. 무엇보다 막판 우승경쟁에서 번번이 밀려나 아쉬움이 더했다.
박상현이 절치부심하면서 다시 우승 진군에 나서는 무대가 바로 13일 강원도 횡성 오스타골프장(파72ㆍ7272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동부화재프로미오픈(총상금 4억원)이다.

당연히 시즌 첫 승이 목표다. 박상현 역시 "대회 규모를 떠나 일단 우승이 급선무"라며 각오를 새롭게 했다. 상금왕 경쟁을 위한 동력도 마련해야 한다. 빅 매치에서 모두 '톱 5'에 진입해 우승은 없지만 현재 상금랭킹 2위(2억4800만원)를 달리고 있다. 1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부 투어격인 웹닷컴투어에 전념하고 있는 김비오(22ㆍ넥슨ㆍ4억4400만원)다. 다소 격차가 있지만 김비오가 없는 사이 얼마든지 추월이 가능하다.

올해부터 총상금이 1억원 증액돼 대회 규모도 커졌다. 우승상금 8000만원이면 3억원대에 진입할 수 있다. '디펜딩챔프' 강경남(29ㆍ우리투자증권)이 최고의 경계대상이다. 지난해 4라운드 내내 빗속에서 치러지는 파행 운영 속에서도 2위와 6타 차의 대승을 일궈냈다. 하이원리조트에서는 박상현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해 최근 컨디션도 좋다. 최진호(28ㆍ현대하이스코)와 이인우(40), 이상희(20ㆍ호반건설) 등 '챔프군단'은 2승 경쟁을 펼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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