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무역협회 산하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2011년 수출의 국민경제에 대한 기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율(부가가치 유발 기준)은 72.8%로 조사됐다. 수출이 한국 경제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 역할을 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경제성장률 3.6% 중 2.6%포인트가 수출에 의해 유발된 성장이라는 의미다. 수출의 기여도를 제외하면 한국 경제성장률은 1%에 머물렀던 셈이다.
강석기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원은 "수출은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 우리나라 경제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한국 경제의 성장 엔진이 꺼지지 않으려면 수출 동력을 지속시키기 위한 정부와 무역업계의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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