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유로화는 이날 장 초반 0.3% 떨어진 1.2601 달러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반등에 성공,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갱신했다. FTSE 유로 퍼스트 300 지수는 장 초반 하락에서 회복해 0.1% 올랐다. 뉴욕의 S&P 500지수는 0.1% 감소로 거래를 마감했고, 구리 가격은 달러화 약세로 0.3% 상승하는 등 세계 주요 시장이 갈피를 못 잡고 오락가락하는 모양새다.
경제 활동의 또 다른 범위도 약세를 보였다. 전날 아시아 시장에선 광물 관련 주식이 철광석 가격이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고전했고, 상하이에서 철강주도 하루 종일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악재는 종종 리스크 자산에 대한 투자로 이어지게 한다. 우울한 경제 지표에 따라 중앙은행들이 추가적인 시장부양 정책을 쓸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시장 유동성을 보장하기 위해 양적완화 카드를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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