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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최고경영자 나란히 日 방문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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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주들에게 상황 설명 위한 것" 관측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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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신 기자]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 등 최고경영자들이 나란히 일본으로 출국했다. 신한은행은 공식적으로 일본 나고야 지점 개점식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금융그룹의 최고위 경영자가 일본을 동시에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지난 4일 일본 오사카로 출국했다. 한 회장과 서 행장은 일본 오사카를 거쳐 나고야와 동경 등 일본 주요 거점 세 곳을 둘러본 후 6일 귀국할 예정이다.

서진원 신한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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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측이 밝히는 일본 방문 이유는 공식적으로는 나고야 지점 오픈식이다. 또 오사카와 동경에서 투자설명회(NDR)가 있어 사흘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는 것.

하지만 지점 개점식에 그룹 회장이 참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 점에서 신한금융그룹 최고경영자의 이번 일본 방문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우선 신상훈 전 사장과 이백순 전 행장 공판 과정에서 '신상훈 퇴진을 위한 사전 시나리오' 등의 주장이 공개되면서 신한 안팎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이라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따라서 신한금융그룹 최고경영자들이 일본 주주들을 만나 상황 등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고졸 대출자 금리 차등 적용,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담합 의혹 등으로 인해 신한은행의 이미지가 실추됐고, 이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든 일본 주주들에게 설명이 필요하다는 점도 이번 방문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일본 주주들에게 올해 경영목표 달성이 힘들다는 점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기 위해 신한금융그룹 최고경영자 2인이 동반 출국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신한금융그룹은 올 상반기 당초 목표를 3% 가량 초과 달성했지만 올 하반기에는 목표 달성이 힘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글로벌 경제상황 및 국내 경기상황 등을 감안,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순이익 연초 목표치를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조영신 기자 as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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