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트는 3일(이하 한국시간) 헐크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 이적료는 밝히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4000만 유로(약 570억 원)를 3년간 나누어 지불하는 조건이라 전했다. 헐크의 에이전트 측은 6000만 유로(약 854억 원)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헐크는 첼시, 토트넘, 제니트 등 유럽 유수의 클럽들의 관심을 꾸준히 받아왔다. 문제는 높은 이적료였다. 바이아웃 금액이 무려 1억 유로(약 1420억 원)였다. 한 때 3800만 유로(약 540억 원)의 이적료에 첼시로 이적할 것이란 얘기도 나왔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결국 치열했던 헐크 영입전의 최종 승자는 제니트였다.
한편 제니트는 또 다른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로부터 벨기에 미드필더 악셀 비첼을 영입해 전력을 더욱 강화했다. 이적료는 헐크와 비슷한 금액인 4000만 유로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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