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통안전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며 앞으로 신설되는 도로는 설계단계부터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시행령 개정은 OECD 회원국에 비해 월등히 많은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운수업체 부담이 늘더라도 안전관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0년 기준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자동차 1만대 당 2.64명으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가입국 평균 1.06명 보다 2.5배나 높다. 사업용자동차는 9.2명이나 돼 교통후진국이란 오명을 쓰고 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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